[공부법] 성장형 사고방식

심리학과 대학생이었던 캐롤 드웩은 셀리그먼의 '학습된 무기력'을 심도 있게 연구하던도중 학습된 무기력으로도 설명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앞서 우리는 계속되는 실패가 기대를 상실시켜 학습된 무기력에 빠진다는 내용을 살펴봤다.

[공부법] 학습된 무기력(0)

하지만 드웩은 학생들이 비관적으로 된 이유가 연이은 실패가 아니라, 실패를 해석하는 관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1975년 드웩은 자기 생각을 증명하고자 실험 하나를 했다. 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모두 수학 문제를 풀게 했다. 그리고 한 그룹에는 주어진 시간 안에 몇 문제를 풀든 상관없이 칭찬해 주었고, 다른 한 그룹에는 수학 문제를 더 풀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더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다음 이 두 그룹에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가 섞인 문제를 풀게 했다. 만약 연이은 실패가 문제였다면 칭찬만 들은 그룹은 더 큰 동기부여를 갖고 어려운 문제 또한 잘 풀었어야 한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칭찬만 들은 그룹은 어려운 문제를 쉽게 포기했다. 하지만 '노력'을 강조한 그룹의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캐롤 드웩은 연구를 통해 인간은 자기 존재에 관한 두 가지 믿음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하나는 자기 자신을 고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능과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타고난 대로 고정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를 '고정형 사고방식'이라고 한다. 반대로 지능과 성격도 변하며 노력만 한다면 모든 사람은 변한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그럼 이 두 가지 사고방식을 다음 항목으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사고방식 항목	고정형	성장형
자기 관점	- 지능과 성격이 고정된 것	- 지능과 성격은 변화 가능
도전	-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에 매달림. - 어려운 도전을 실패할 시 자신의 이미지가 손상되기 때문.	- 도전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초석이라고 믿음. - 도전으로 많은 정보를 얻음.
실패	- 실패하면 자아에 위협을 느낌. - 실패를 한 과제는 피하거나 그 과제 수행은 내 능력으로는 불가항력이라고 말함.	- 실패는 그야말로 성장을 위한 과정일 뿐이라 생각. - 실패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함.
노력	- 노력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경향. - ‘노력해도 소용없다’라는 말을 함.	- 노력의 가치를 매우 높게 봄. - 노력하면 성장은 무조건 따라오는 것이라 믿음.
비판	- 비판을 받으면 존재에 상처를 입음. - 유용한 비판도 자존심을 상해하며 보통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거나 비관에 빠짐. - 자신이 고정되어 있다 생각하기 때문.	- 비판을 환영함. - 비판으로 성장하고 개선된다 생각하기 때문
다른 사람의 성공	- 다른 사람의 성공을 보며 열등의식을 느끼거나 성공한 사람의 재능을 찬양하는 경향이 강함.	- 다른 사람의 성공을 보며 배울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성공한 사람의 노력에 초점을 맞춤.

 

우리는 노력을 하면 언제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한다.

성장형 사고방식을 형성하도록 노력해야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을까?

 

 

성장형 사고방식을 형성하는 첫 번째 방법은 우리의 뇌가 성장한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

이는 뇌과학적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실제로 인간의 모든 신체는 성인이 되면서 퇴화하지만, 뇌만큼은 다르다. 뇌는 부지런히 쓰면 쓸수록 신경간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내며 성장한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의 뇌는 죽을 때까지 성장한다는 사실이다. 이외에 많은 부분들이 변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그 변화는 무엇을 믿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는 두 번째 방법은 실패에 대한 개념을 바꾸는 것이다.

위에서 보았듯이 고정형과 성장형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실패를 경험했을 때다. 고정형은 실패에 직면했을 때 자아에 위협을 느끼는 뇌파를 내보낸다. 그래서 결국 회피하거나 포기하거나 모든 것은 재능이고 운명인 듯이 합리화시킨다. 공부하든 일을 하든 결국 실패는 겪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다. 실패를 성장을 위한 발판이라고 믿을 때 성취도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 토마스 에디슨

 

출처

책<완벽한 공부법>